[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을 앞두고 장세가 엇갈렸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날보다 0.20% 상승한 4850.67로 장을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오전에 하락세를 보이다가 전날보다 0.29% 오른 1만1630.13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4% 하락한 7198.44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는 Stoxx 50지수는 0.22% 오른 3297.72를 기록했다.
영국 소매업자들이 지난달 4년만에 가장 큰 하락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런던증시 전체 하락을 이끌었다. 슈퍼마켓체인 세인스베리의 주가가 1.9% 하락했다.
이날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는 코메르츠방크(2.81%), 도이치방크(2.03%) 등 은행주가 강세를 띠었다. 런던 증시에서도 스탠다드차타드가 0.66% 올랐다.
마이클 휴슨 CMC 마켓츠 수석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취임식은 주말과 휴일 사이에 제한적인 소재가 될 것"이라며 "유럽증시는 한 주 동안 좋지 않았다가 이제 방향성을 찾으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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