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부당하게 성적 특혜를 준 혐의를 받는 이인성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교수가 21일 재판에 넘겨졌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전 12시50분께 업무방해 혐의로 이 교수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교수는 정씨가 수강한 3과목과 관련해 부당하게 성적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당시 독일에 체류 중이어서 수업에 출석하지 못했는데도 학점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교육부 감사에서도 이 교수는 중징계 대상자에 포함됐다. 교육부 감사결과 정씨는 2015년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입학 이후 지난해 8월까지 수업에 출석하지 않고도 8개 과목에서 성적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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