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연 인턴기자] 문화체육관광부 내부에서 조윤선 장관에 사퇴를 건의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 의견을 건네 들은 조 장관은 숙고해보겠다는 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부 문체부 직원들이 조 장관에게 사퇴를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문체부 내부에서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조 장관에게 대국민 사과를 할 것을 요구한 적은 있지만 사퇴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체부 내부에서 조 장관의 사퇴를 건의한 것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문체부 전체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고 국회를 중심으로 장관에 대한 해임을 요구하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내부 쇄신을 위해 장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 장관은 문화예술계 인사에 대한 검열과 지원 배제 등을 목적으로 '블랙리스트'의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다.
박혜연 인턴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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