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8 카메라에 '빅스비' 적용 전망
사물과 글자 인식, 검색에서 결제까지
3월29일 공개 예상, 베젤 최소화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8'의 카메라에는 인공지능(AI) 개인비서 '빅스비'가 적용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삼성 전문 정보기술(IT) 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S8 카메라에 빅스비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등장했다.
빅스비는 음성인식 기반 AI 서비스다. 지난해 10월 미국 AI 플랫폼 회사인 비브랩스를 인수한 바 있다. 비브랩스는 애플 아이폰 음성 비서 '시리'(Siri)의 핵심 개발자들이 창업한 회사다.
빅스비가 카메라에 적용, 시각 검색과 광학식문자판독(OCR) 기능을 수행할 전망이다.
시각 검색은 물체를 카메라로 비추면 이를 인식하는 것을 말한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해당 물체를 스마트폰상에서 검색할 수 있고, 곧바로 구입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결제 플랫폼 '삼성페이'에도 빅스비를 적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OCR은 문서에 새겨진 문자를 빛을 이용하여 판독하는 장치를 말한다. 갤럭시S8 카메라로 인쇄된 글자를 비추면 이를 빅스비가 인식, 모바일상의 텍스트로 바꿔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매체는 갤럭시S8이 3월29일에 공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4월 공개설보다 약간 앞당겨진 것이다. 제품 출시는 4월말로 내다봤다. 가격은 849유로(약 106만원) 수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갤럭시S8은 ▲삼성전자 엑시노스8895 또는 퀄컴 스냅드래곤835 ▲6GB 램(RAM) ▲IP68등급 방수방진기능 등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디스플레이 테두리(베젤)이 최소화되면서 기기 크기는 변하지 않으면서도 화면 크기가 획기적으로 커졌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갤럭시S8의 화면크기를 5.7인치, 갤럭시S8플러스는 6.2인치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갤럭시S7은 5.1인치, 갤럭시S7엣지는 5.5인치였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