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블로거 엘다 무르타친 "4월 하순 출시…스크린 더 커진다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센서 내장…홍채인식 센서 전면 채택
스크린 크기나 배터리 용량 제외하면 두 모델 사양 대부분 동일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이 5.7인치와 6.2인치로 각각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BGR은 저명한 러시아 블로거 엘다 무르타친을 인용해, 삼성이 오는 4월 하순에 5.7인치 갤럭시S8과 6.2인치 갤럭시S8 플러스로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7와 S7 엣지 모델보다 스크린 사이즈는 커진다. 대신 스크린에서 전면 비율이 크게 증가해 실제 크기는 비슷하다고 말했다.
엘다 무르타친은 갤럭시S8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이 지문인식 센서를 후면에 채택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유출된 케이스업체 렌더링을 살펴보면 갤럭시S8의 전면에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된 홈 버튼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8의 배터리 용량은 기존 갤럭시S7과 비슷하고, 3.5mm 헤드폰 잭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USB-C 포트가 채용되며 갤럭시노트7에 등장했던 홍채인식 센서도 전면에 채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8의 5.7인치와 6.2인치 모델 모두 새로운 AM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컬러 재현과 컬러 정확도, 에너지 효율도 훨씬 향상될 전망이다.
갤럭시S8의 두 모델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 835 칩과 삼성 엑시노스 8895로 구동되고, GPU는 Mali-G71이 될 것이라고 무르타친은 예상했다. 또한 6GB 램을 장착하고 스토리지(저장용량)는 64GB, UFS 2.1 메모리 인터페이스가 제공되고, 마이크로SD 카드도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스크린 크기나 배터리 용량을 제외하면 갤럭시S8과 S8 플러스의 차이는 없다. 두 모델 모두 안드로이드 누가(7.1.1)를 탑재하고 삼성페이, 삼성의 AI 기반 디지털 비서 '빅스비'가 추가 소프트웨어로 제공될 것으로 점쳐진다.
엘다 무르타친은 또한 며칠 전 삼성 디스플레이의 홍보 비디오에 등장한 폰은 갤럭시S8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S8의 가격은 700~750달러, S8플러스의 가격은 약 85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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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GSM아레나는 케이스업체를 통해 유출된 갤럭시S8의 도면을 토대로 갤럭시S8 플러스의 스크린 크기가 약 6.3인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 S8 플러스의 크기는 152.38*78.51*7.94mm이다. 전작인 갤럭시S7 엣지보다 길이는 더 크고, 너비도 조금 더 넓어졌다. 전반적으로 좌우 엣지 면적이 S7엣지보다도 더 넓다.
갤럭시S8은 크기가 140.14*72.20*7.30mm로, 갤럭시S7보다 길이가 약간 더 짧고 두께도 더 얇아진 대신 너비는 조금 더 넓어졌다. GSM아레나는 갤럭시S8의 스크린 사이즈가 5.7인치일 것으로 예상했다. 엘다 무르타친의 분석과 유사하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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