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장중 한때 630선을 돌파한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로 하락 마감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0포인트(-0.11%) 하락한 626.19에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은 장중 한때 630선을 돌파했지만 소폭 하락해 620선으로 내려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4억원, 16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36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 의류(-4.03%), 정보기기(-0.90%), 디지털콘텐츠(-0.44%) 등이 하락했다. 반면 통신방송서비스(4.27%), 방송서비스(5.27%), 인터넷(1.07%)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CJ E&M(10.80%)의 급등세가 부각됐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드라마 '도깨비' 흥행 성공과 지난달 넷마블이 론칭한 '리지니2:레볼루션'의 흥행 호조세로 강한 주가 상승세를 시현했다"며 "중국의 한류 한한령 등으로 지난해 11월 주가가 하락했지만 이들 콘텐츠의 흥행 성공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심리적 요인을 제거시켜줬다"고 판단했다.
이밖에 SK머티리얼즈(3.48%), 카카오(1.48%), 로엔(0.40%) 등이 오른 반면 셀트리온(-0.79%), 바이로메드(-1.32%), 코미팜(-1.52%), 컴투스(-1.78%) 등은 부진했다.
오성엘에스티는 워크아웃 마무리 기대감에 29.75%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1종목 상한가 포함 444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644종목은 하락했고, 109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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