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17일 코스닥 시장은 개인만 순매수하는 분위기 속에 이틀 연속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88포인트(0.62%) 하락한 624.00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7억4257만3000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2조5797억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82억원, 21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65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섬유, 의류, 통신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가 1% 이상의 하락률을 보였다. 제약(-0.80), 기계장비(-0.67%), 소프트웨어(-0.96%) 등도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 카카오, CJ E&M 등이 각각 1.08%, 0.85%, 2.96% 하락했다. SK머티리얼즈(-0.77%), 로엔(-0.13%), 바이로메드(-2.05%), 파라다이스(-1.79%), 에스에프에이(-1.76%), 컴투스(-2.74%) 등도 떨어졌다. 반면 메디톡스(0.35%), 코미팜(0.45%), 휴젤(0.44%) 등은 선방했다.
개별종목으로는 코디엠이 지난해 4분기 매출 호조 소식에 4% 이상 상승했고 바디텍메드 역시 실적개선 기대감에 3.8% 뛰었다. 반면 에스아이티글로벌, 유상증자 취소 여파로 18% 급락했고, 불성실공시법으로 지정 예고된 썬코어 역시 11%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KG모빌리언스는 약 624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으로 주식가치 희석 우려가 나오며 13% 하락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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