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오는 20일 오후 3시부터 관내 무등시장과 봉선시장에서 구청 직원이 참여하는 ‘2017 설맞이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장보기에는 구청 실·과·소 및 16개 동주민센터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함께한다.
남구청 직원들은 2개 그룹으로 나눠 무등시장과 봉선시장에서 각각 장보기에 나서며, 전통시장 상품권을 활용해 과일과 야채, 생활필수품 등을 구매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경기가 워낙 좋지 않은데다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들도 지갑을 쉽게 열지 않은 추세여서 전통시장 상인들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많은 직원들이 참여해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에 활력의 바람을 불어 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올 한해에도 서민생활 안정과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구청 공직자들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가는 날’을 분기에 1번씩 실시할 계획이다.
또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을 가족과 함께하는 ‘패밀리 데이’로 지정해 자율적으로 가족과 함께 전통시장을 방문해 생필품 등을 구입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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