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18일 중국 베이징 소재 우리은행 중국법인 본사에서 정화영 법인장과 예징 안방재산보험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출보증 업무, 방카슈랑스, 보험금 약관 대출 등 포괄적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중국 현지 고객에게 선진화된 금융 서비스 제공과 시장 확대를 목표로 ▲보증서 업무 협약 ▲방카슈랑스 ▲협업 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중국법인은 안방재산보험과 국내 은행 최초로 보증서 업무 협약을 맺고 자동차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 구매 자금 대출 및 보험금 약관 대출을 실시한다.
이들 상품은 현지 우량 보험사의 보증서를 담보로 하는 채권보전이 확실한 대출 상품이다. 향후 보증서 담보를 기업 대출 상품까지 확대해 출시할 계획이다.
안방보험그룹은 자산 기준 중국 내 5위, 세계 10위의 대형 보험사로 동양생명을 인수한 후 동양생명을 통해 우리은행 지분 매각에 참여해 4%의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우리은행 중국법인은 지난해 전체 여신 중 리테일 여신 고객 비중을 20% 이상 달성, 고수익 대출 자산을 늘려가고 있다. 또 이번 업무 제휴로 자동차 산업과 개인 대출을 연계한 자동차 구매 자금 대출, 다양한 개인 대출 상품으로 리테일 여신을 더욱 확대해 수익성과 우량 고객 수를 증대하는 현지화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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