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앞으로 클릭 한번에 펀드 수수료, 펀드매니저, 판매량, 투자설명서 등을 검색할 수 있게 돼 펀드에 관한 정보 검색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 투자지역과 수익률, 위험도 등 다양한 조건을 선택해 원하는 펀드를 비교·검색 할 수 있게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19일 이 같은 기능을 가능케 하는 펀드수익률 비교공시 사이트 '펀드다모아'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펀드산업 내 경쟁 촉진을 통한 투자자 신뢰제고를 위해 만들어졌다.
기존의 펀드통합공시시스템은 일반 투자자가 손쉽게 이해하고 활용하기에 한계가 있고 지나치게 광범위한 펀드 정보가 단순 나열되어 있으며 어려운 전문 용어 사용 등 일반 투자자가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펀드다모아는 투자자가 가장 알고 싶어 하는 '수익률'을 중심으로 쉽고 간편하게 펀드를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펀드다모아는 수익률을 기준으로 펀드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의 주요 정보를 발췌·공시한다. 설정원본 50억원 이상의 공모펀드를 대상으로 매월 첫 주에 전월 말 기준 운용실적이 공시될 예정이다.
메인화면은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머니마켓펀드(MMF), 상장지수펀드(ETF), 기타 등 6가지 유형별 아이콘으로 구성됐다. 아이콘 클릭시 해당 유형의 수익률 톱50 펀드 조회페이지로 연결된다.
펀드 유형별 화면엔 1년 수익률을 기준으로 해당 유형의 수익률 상위 50개가 정렬되는 형태다. 원하는 검색조건을 입력, 검색시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수익률 상위 50개 펀드를 조회할 수 있다.
조회하고자 하는 펀드의 돋보기아이콘을 클릭할 경우 해당 펀드 관련 상세정보(펀드, 운용사, 판매사)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해당 펀드의 판매사를 판매잔고 순으로 보여주며 판매사클릭시 해당 판매사 홈페이지로 이동해 펀드 구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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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펀드찾기 화면엔 7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검색 조건을 선택해 투자자가 찾고자 하는 최적의 펀드를 검색할 수 있다.
금투협 관계자는 "사용자 친화적인 공시 시스템 설계를 통해 펀드공시에 대한 일반투자자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운용사간 경쟁이 촉진될 것"이라며 "향후 이용현황과 불편사항을 모니터링하고 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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