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호 씨 의혹 사실 무근…광산사업과 관계 없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권 행보를 본격화하면서 각종 의혹들이 터져나오고 있다. 반 전 총장 측은 이에 대해 적극 해명하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반 전 총장 측은 18일 반 전 총장의 동생 반기호 씨가 과거 미얀마사업에 '유엔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또 허위보도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 측은 기호 씨가 사장으로 있던 KD파워가 '친환경 원칙'에 반하는 석탄화력발전소 등의 사업을 해 '유엔 글로벌컴팩트'에서 제명됐다는 이정미 정의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 "기호 씨는 광산사업과 관계 없다"고 부인했다.
또 기호 씨가 미얀마에서 사업을 할 때 '미얀마 유엔 대표단' 직함을 사용했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해 "기호 씨가 유엔 직원 직함을 사용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보도나 무차별적인 인용 보도에 대해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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