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난임부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기저귀 지원 등 전면 확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올해부터 영유아 및 출산가정, 난임부부에 대한 모자보건사업을 전면 확대한다.
주요 사업은 난임부부 의료비 지원, 저소득층 기저귀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신생아 난청조기진단사업 등이다.
2006년부터 시행해 온 난임부부 지원 사업은 올해부터 소득과 관계없이 부인 연령이 만 44세 이하인 난임부부 누구에게나 적용된다. 신청 시 소득 수준에 따라 인공수정 및 체외수정 시술비가 차등 지급되는데 의료급여수급자와 중위소득 130%이하 부부는 지원횟수 및 금액도 늘었다.
저소득층 대상 기저귀 지원 사업도 확대한다. 기존에 12개월만 지원했으나 이를 2배 늘려 24개월까지 매달 기저귀 구입비 6만4000원을 지급한다.
출산가정에 전문 건강관리사가 방문해 건강관리, 간단한 식사보조, 청소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도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올해부터는 단태아 5~25일, 쌍생아 10~25일, 삼태아 15~25일 중 원하는 기간을 선택해서 서비스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또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에 대해서도 중환자실 치료비 지원과 수술비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청각검사를 통한 난청조기진단도 대상자를 확대한다.
이 외도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 및 환아관리,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청소년 산모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사업도 지속될 예정이다.
모자보건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 보건소 홈페이지(http://ehealth.songpa.go.kr) 및 건강증진과(☎.2147-3486)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많은 주민들이 모자보건사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 더불어 임신과 출산, 양육에 소요되는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혜택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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