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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朴대통령과 2분간 통화 "상황 안타깝다…잘 대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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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朴대통령과 2분간 통화 "상황 안타깝다…잘 대처하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4일 충주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반 총장 귀국 환영대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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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은 16일 오전 10시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약 2분간 귀국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 측에 따르면 이날 반 전 총장은 박 대통령이 재임 중 기후협약 비준과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 등 유엔 주요업무 및 현안에 협력해 준 것에 대해 사의(謝意)를 표했다.


반 전 총장은 박 대통령에게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하는데 상황이 이렇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부디 잘 대처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반 총장이 12일 귀국 이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듣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10년 간 노고가 많으셨다. 그 동안 많은 성과를 거두셨다"며 "수고하셨고 축하드린다. 건강 유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라고 답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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