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복지시설 방문 사진에 네티즌 의혹 제기…'정치 쇼?'

사진=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꽃동네를 방문한 사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반 전 총장은 14일 충북 음성에 있는 사회 복지시설인 꽃동네를 방문, 요양 중이던 할머니에게 죽을 떠 먹였다. 문제는 사진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

네티즌들은 왜 할머니를 일으켜 세워서 죽을 떠먹여주지 않는가에 대해 비난의 화살을 당겼다. 한 네티즌은 "환자용 침대가 있으면 일으켜 세워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해야 한다"며 문제점을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왜 (반 전 총장)부부가 턱받이를 하고 있는가? 죽 드시는 분은 따로 있다. 그만한 상식도 없는가"라며 반 전 총장의 행동을 비꼬았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턱받이가 아니라 자원봉사 복장일 것이다', '앞치마가 사진 구도 상 잘못 보이는 것이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 같은 반 총장의 행보에 많은 네티즌들은 '정치적 '쇼'를 하고 있다', '민심행보가 아닌 민폐행보다', '할머니 위험하게 하지 말고 혼자 행보를 해라'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