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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은 15일 "헌법 개정을 포함해 선거제도, 정책 결정 방식, 정치인의 행태, 사고방식 등을 전반적으로 손봐야만 한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경기도 평택 제2함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반 전 총장은 "단순한 정권교체라는 제한된 수단보다는 전체적으로 정치제도를 개혁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반 전 총장은 "(정권)교체만 돼 집권한 사람들이 그런 제도에서 하다 보면 같은 과오를 계속할 가능성이 많다"며 "민주주의 원칙에 합당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귀국한 지 며칠이 안 됐기 때문에 조만간 구체적 안을 전문가와 협의해서 발표할 계기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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