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전국에 있는 이충무공 유적들을 활용해 역사 체험 교육을 하는 ‘톡톡 이순신 충무공 탐험대’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민간단체를 모집한다.
‘톡톡 이순신 충무공 탐험대’는 청소년을 비롯한 전 국민이 이충무공의 나라사랑 정신과 리더십을 배울 수 있도록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지난해부터 추진한 연간 교육 사업이다.
이들 두 기관은 지난해 8월 해군사관학교와 한국철도공사, 관련 지방자치단체(여수시, 순천시, 고흥군,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통영시, 남해군) 여덟 곳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수루로 가는 길’, ‘진해루 출정 길’, ‘오동나무 청렴 길’, ‘명량 승전 길’ 등 전국에 흩어진 열한 개 주제의 이충무공 관련 문화유산 탐방코스를 개발한 바 있다.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이 탐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대상을 지난해 자유학기제 중학생으로 제한하던 것을 전 국민으로 넓혔으며, 이충무공 유적지가 소재한 지역의 특성을 살린 전문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충무공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수 있는 민간단체는 영리, 비영리 구분 없이 이번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이충무공 유적 현장을 활용한 답사와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오는 31일까지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지방자치단체가 예산과 행정지원을 하는 경우에는 선정심사에서 우대하며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누리집의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본 사업은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지역별로 차별성과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함으로써 이충무공의 리더십과 나라사랑 정신을 알리는데 그 취지가 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