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보건소, 전문가와 함께하는 ‘금연클리닉’ 연중 상시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새해를 맞아 가장 많이 하는 결심 중에 하나인 ‘금연’.
하지만 생각만으로 금연에 성공하기란 쉽지가 않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보건소 1층에 위치해 있는 금연클리닉에서는 금연을 계획하고 있는 금연 중인 분들을 돕기 위해 클리닉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마포구 금연클리닉에서 상담과 관리를 받은 이용자는 총 2만1000여 명, 이 중 6개월간 금연 성공률은 32.9%, 4주 동안 금연 성공률은 91.4%로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한 연구소에 따르면 흡연자 4명 중 1명은 신년 이후 3일 안에 금연을 포기하고 담배를 샀다. 특히 사흘째에 담배를 산 사람 비율이 전체 흡연자의 14%로 7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2016년 금연클리닉 이용자 현황을 살펴보면 등록자는 총 4160여 명으로 일일평균 17명,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 상담은 총 2만800여 건으로 일일평균 83건으로 집계됐다.
뿐 아니라 이동금연클리닉을 179회 운영해 2700여 명의 다양한 사업장 직원들이 도움을 받았다.
마포구 금연클리닉에 등록하면 전문상담사의 금연상담은 물론 ▲등록 및 관리 ▲니코틴의존도 평가 ▲일산화탄소 측정 ▲금연패치 등 금연보조제 무료지급 ▲금단증상 상담 ▲6개월 간 금연관리 등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전문상담사에 의한 1대1 맞춤상담을 통해 성공률을 높여주며, 등록자 중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도 제공한다.
특히 매월 4째 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토요 금연클리닉’을 운영해 평소 바쁜 일상에 보건소를 방문하지 못한 사람들을 도울 뿐 아니라 지역내 기업체 등 서강동 보건분소에서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을 운영해 주간에 보건소를 방문하기 힘든 사람들에게 금연 기회를 제공한다.
금연클리닉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과 기타 궁금한 사항은 마포구 보건소 금연 클리닉 (☏3153-9115~8)으로 문의하면 보다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마포구는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보건소를 대상으로 한 시·자치구공동협력사업 ‘함께 만들고 누리는 건강 서울’에서 수상구에 선정돼 8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만큼 구민 건강 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본인의 건강과 가족 및 주위 사람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금연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맞춤상담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2017년에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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