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박지원 의원이 국민의당 대표로 선출됐다.
1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서 박 의원은 득표율 61.58%로 1위를 기록, 당대표로 당선됐다.
그는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가 대개혁에 뜻을 같이하는 모든 대선후보에게 활짝 문이 열려있는 당을 만들겠다"며 "국민의당으로 합리적 개혁세력이 총집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패권정치를 종식하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탄생한 정당으로, 당의 문턱을 낮추고 더욱 열겠다"며 "더 큰 텐트, 더 큰 천막을 치기 위해 우선 당의 기둥을 단단히 박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요동치는 다당 체제 정치판에서, 당을 키우고 우리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라는 준엄한 그 명령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오늘 당선되신 여러분들과 함께 단결하고 화합해서 정권교체에 매진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전대는 당원 6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4명 등 5명을 득표순으로 선출하는 사실상의 '순위결정전'으로 진행됐다. 1인 2표제로 전 당원 투표 80%와 국민여론조사 20%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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