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1월 2주 아파트 가격동향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각종 부동산 규제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관망세가 이어지며 아파트 매맷값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19일부터 4주째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지난 9일 기준)에 따르면 매맷값은 0.00% 보합, 전셋값은 0.01%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 매맷값도 지난주와 동일한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는 보합 유지, 인천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 중 강북권도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지리적 이점으로 상승세 이어가던 마포·용산구 등에서 상승폭 축소되고, 서민거주지역인 도봉·노원구에서 하락 전환되며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기 때문이다. 강남권도 겨울 비수기의 영향으로 강서·구로·금천구 등 서남권에서 상승폭 축소됐으나 '11·3대책' 이후 계속되던 강남4구의 하락세가 재건축사업의 진행에 따라 강동구를 중심으로 3주 연속 둔화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보합을 유지했다.
지방은 공급이 부족한 제주 및 정비사업이 활발한 부산에서 상승세 이어지나, 공급부담으로 하락중인 충남·충북 등에서 하락폭 축소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15%)와 부산(0.08%), 강원(0.06%), 대전(0.03%) 등은 올랐다. 서울(0.00%), 경기(0.00%)는 보합, 충남(-0.07%), 경북(-0.06%), 충북(-0.05%) 등은 내렸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5→73개)은 늘었다. 보합 지역(52→45개) 및 하락 지역(59→58개)은 줄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알원(www.r-one.co.kr) 또는 감정원 부동산정보 애플리케이션(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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