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27일까지 지역 내 8개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 최대 30%까지 할인, 주민노래자랑, 가래떡 썰기대회, 제기차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해마다 설을 앞두고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자양골목시장을 찾으면 방금 뽑은 가래떡을 누가 빨리 예쁘게 써는지 시합하는 ‘가래떡 썰기 대회’가 열려 참가자도 지켜보는 구경꾼도 모두가 신명나는 시간을 갖는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지역 내 8개 전통시장에서 ‘2017 설 명절 전통시장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저렴하고 질 좋은 제수용품을 판매해 상인들의 매출향상에 도움을 주고 서민물가 안정에 기여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지역 내 중곡제일, 자양, 화양제일, 노룬산, 영동교, 면곡, 능동로, 신성 등 8개 전통시장에서 열리며, 문화행사, 할인쿠폰 증정 및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통적으로 행사기간 동안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명절 제수용품을 장만할 수 있도록 최대 5~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물품 구매 우수고객에게 사은품과 온누리 상품권을 증정하고 응모권 추첨을 통한 경품 증정행사도 마련돼 있다.
또 전통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인정넘치는 설맞이를 위해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된다.
20일에는 자양·신성골목시장과 면곡, 능동로시장에서‘노래자랑’과‘가래떡 썰기대회’가 열린다.자양골목시장에서는 ‘떡국떡 나눔행사’도 열린다.
23일에는 중곡제일시장에서 ‘제기차기’, ‘훌라우프 돌리기’ 행사가, 화양제일시장에서는‘팔씨름대회’가 열려 흥겨운 명절 분위기를 만들 예정이다.
또 고객들이 편안하게 장보기를 할 수 있도록 주차편의도 제공한다. 자양골목시장은 25일부터 27일까지 공영주차장에 1시간 무료주차가 가능, 중곡제일시장은 행사기간 중 시장 주변에 주·정차 허용구간을 정해 무료 주차를 도울 예정이다. 영동교 및 노룬산 시장도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오후 6시, 오후 8~다음날 오전 7시까지 시장 주변에 주·정차 허용구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또 이번 전통시장 이벤트와 연계해 20일부터 24일까지 3일간‘전 직원 전통시장 장보기’행사도 실시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동참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행사로 전통시장을 찾은 고객들이 알뜰하게 장도 보고, 재밌는 문화행사에도 참여해 명절의 정취를 느끼길 바라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매출을 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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