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오는 17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안에 대한 윤곽을 공개할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동안 메이 총리는 오는 3월말까지 브렉시트 협상 개시를 뜻하는 리스본조약 50조를 발동하겠다고 해왔다. 그는 정부의 브렉시트 협상안에 관해 더 많은 정보를 밝히라는 거센 압박을 받아왔다.
메이 총리는 지난해 12월 의회 소위원회에서 "새해 초에 우리의 (브렉시트) 접근과 이 절차를 이용해 진정한 글로벌 영국을 만듦으로써 우리가 얻는 기회에 관해 더 많은 내용을 담은 연설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런 가운데 이반 로저스 EU 본부 주재 영국대사가 최근 중도 사임하면서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정부가 "갈피를 못 잡고 있다"고 비판해 정부의 브렉시트 협상 계획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한편 메이 총리가 이번 연설에서 정부 협상안을 어느 수위로 공개할지는 불투명하다. 연설 후에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화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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