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SBA), 총 34개 신직업군 특징과 비전, 공부방법 설명한 '미래형 신직업군 총서' 발간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사물인터넷 보안전문가, 가상현실(VR) 콘텐츠 개발자, 소셜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미래형 신직업에 대한 정보를 담은 총서가 나왔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총 34개 신직업군의 특징과 비전, 공부방법 등을 설명한 '미래형 신직업군 총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총서는 사회환경 변화 등의 이유로 새로운 직업 발굴이 필요해짐에 따라 신직업군이 확산되는 기초자료로 활용되기 위해 만들어졌다.
SBA는 "미취업자들의 대기업 취업이나 '묻지마 창업'을 뛰어넘는 도전적인 실업문제 해법이 필요하다"며 "맞춤형 서비스 수요 증대와 사회환경 변화 등에 따른 새로운 직업 발굴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신직업군 총서는 총 9개 분야, 34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직업군의 특징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 예컨대 신직업 중 하나인 홈팩토리마스터와 관련해서는 생소한 직업의 의미부터 매력, 향후 전망, 공부방법, 관련 전문가의 조언까지 설명한다. 또 신직업별 대표 아이콘과 픽토그램, 일러스트 등을 총서에 포함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꾸몄다.
총서에 기술된 신직업군은 크게 ▲IT/SW 기술 융합 ▲메이커스 확산 ▲교육서비스 ▲개인사회서비스 ▲마케팅 융합 ▲문화기반 ▲예술기반 ▲디자인 응용 ▲미디어 창작 등으로 구분된다.
우선 IT/SW 기술 융합 부분에는 사물인터넷 보안전문가와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자, 소셜 소프트웨어 개발자, 코딩 크리에이터 등이 포함되고 메이커스 확산에는 팹 크리에이터, 메이커스랩 코디네이터, 디지털 카펜터, 3D프린팅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이 있다.
교육서비스에는 커리어액터와 동물매개 아동지도사, 소셜게임 큐레이터, 매스(math) 큐레이터 등이 있으며 다른 직업군에도 각 분야와 관련된 참신하고 전망 있는 직업군이 다수 포함됐다.
총서는 서울창조전문인력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한편 SBA는 지난 2015년부터 신직업 발굴과 인재양성, 취·창업을 지원하는 3단계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직업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SBA 신직업리서치팀 "총서 발간을 통해 신직업군 확산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더불어 미래 일자리와 유망 신직업 분야 연구는 물론, 신직업의 발굴 등에 있어서도 미래변화와 시장수요에 부응하는 사업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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