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KB증권은 13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맥주 부문 적자 축소로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KB증권은 올해 하이트진로의 매출액은 1조9755억원, 영업이익은 1305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추정치 보다 각각 4.8%, 17.6% 증가한 수치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소주실적 흐름이 견조한 가운데 맥주 적자가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양적 성장이 제한적인 주류산업 특성상 점유율 변화와 가격이 중요하다”면서 “지난해 오비맥주 가격 인상설로 비정상적인 수준까지 감소했던 판매량이 정상화하면서 점유율을 회복하고,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감소와 가격 상승효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857억원, 영업이익은 28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1.9%, 9.4% 감소한 수치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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