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문화 디자이너, 공동주택 현장활동가 등 6개 분야 39명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골목문화 디자이너, 공동주택 현장활동가, 대기관리 설계사 등 6개 분야 청년 뉴딜일자리 39개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미취업자에게 한시적인 공공서비스 관련 일자리를 제공하고 나아가 민간 일자리 취업에 필요한 직무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가 2013년부터 시행해 온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자치구 여건에 맞는 사업을 운영하는데 서대문구는 민생안정을 위해 예정된 3월보다 앞당겨 2월13일 근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서대문구 청년 뉴딜일자리’ 모집 분야와 인원은 ▲골목문화디자인, 마을공동체지원, 마을지도제작을 맡을 ‘골목문화 디자이너’ 3명 ▲신촌 지역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발굴· 지원할 ‘창작놀이센터 아트디렉터’ 6명 ▲경로당 물품현황과 이용인원 등 데이터베이스를 작성, 어르신 컴퓨터교육을 진행할 ‘경로당 청년도우미’ 8명이다.
또 공동주택관리 컨설팅을 제공할 ‘공동주택 현장활동가’ 9명, 쾌적한 환경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를 점검할 ‘찾아가는 대기관리 설계사’ 4명, 화석 표본수집과 전시, 교육을 지원할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전문 인력’ 9명도 모집한다.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 미취업 중인 서울시민이 지원할 수 있다. 단, 대학(원) 재학생과 휴학생은 제외된다.
세부 자격은 골목문화 디자이너 미술계열 대학 졸업, 경로당 청년도우미 복지 분야 자격증 소지자,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전문 인력은 과학, 전산학, 시각디자인 전공 등으로 분야마다 다르다.
‘서대문구 청년 뉴딜일자리’ 모집 기간은 이달 17일부터 31일까지며 신청 자격과 서류, 근무여건 등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 홈페이지(분야별 정보→일자리·경제→채용정보)를 참고하면 된다.
근무 기간은 분야에 따라 9∼10개월, 근무시간은 1일 8시간 이내며, 서울시 생활임금으로 시급 8200원과 출장 시 하루 출장비 5000원이 지급된다.
서대문구는 이 사업으로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해 구민 편의를 높임과 동시에 취업 지원과 직무역량 강화 등 체계적인 관리로 사업 참여자들이 안정적인 일자리에 진입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할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취약계층 위기 해소를 위해 청년 뉴딜일자리를 최대한 확대 제공하고 조기에 시행하는 등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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