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사람중심도시 희망서대문’ 의지 다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11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구청 6층 대강당에서 ‘민생 강화, 새로운 희망’를 주제로 2017년 신년인사회를 연다.
신년인사회에는 지역 국회의원, 정당 당협위원장, 대학 총장을 비롯해 주민과 지역 상공인, 직능단체 대표, 각계 인사 등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각계각층 구민의 올 한 해 소망을 담은 동영상 상영에 이어 새해 서대문구 비전과 역점사업들이 영상으로 소개된다.
문석진 구청장이 직접 영상 내레이션을 통해 참석자들과 지역 발전 방향에 관한 공감대를 나눈다.
이어 주요 내빈들이 새해 인사와 덕담을 하고 참석자들에게 큰절을 한다.
하트 모양 LED 조명을 통해 ‘지역의 가장 아픈 곳을 보듬고 민생 안정에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희망의 불빛 퍼포먼스’와 서대문구립여성합창단 축하 공연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이날 인사회를 시작으로 서대문구는 ‘사람중심도시 희망서대문’을 위한 사업들을 중점 추진한다.
올해 핵심 사업인 지역경제와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청년 뉴딜일자리, 공공 및 민간일자리, 어르신일자리를 적극 발굴하고 ‘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센터’ 설치·운영을 통해 서대문 사회적경제 발전의 전기를 마련한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전성시대를 열기 위해 디자인개선 등 시설현대화와 상인 경영교육에 더욱 집중한다.
모래내·서중시장은 재개발 방식을 통해 올해 공사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영천시장, 인왕시장, 포방터시장은 골목형시장으로 육성한다.
청년정책네트워킹, 청년활동공간 조성, 캠퍼스타운 조성으로 젊은이들의 활동 기반을 강화한다.
복지 분야의 경우 복지방문지도, 100가정 보듬기, 동 복지허브화 등 서대문구의 독창적인 복지정책은 더욱 확장시켜 나간다.
교육 문화 분야에서는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운영, 마을-학교 연계사업 등으로 더욱 안정화된 공교육 시스템을 도모하고 초등학교 예체능 지원 등 학생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키우기 위한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저소득가정 학생들을 이어주는 ‘멘토링 사업’을 확대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행복한 배움과 성장을 돕는다.
서대문구 다목적체육관은 올해 10월 준공될 예정이며, 2020년 준공을 목표로 ‘북아현동 종합체육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환경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2013년 ‘안산자락길’ 2016년 ‘북한산자락길’ 완공에 이어 올해는 안산과 인왕산을 잇는 도심 속 탐방로 ‘한양도성 우백호 생태통로’ 조성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4대 역세권 사업을 위해 ▲신촌권역 신촌도시재생 사업 ▲아현·서대문권역 안산자락마을 도시재생활성화를 위한 희망지사업 ▲홍제권역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과 홍제3 도시환경정비 ▲가좌권역 가재울 복합문화센터건립 용역 등을 추진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2017년은 민선6기 실질적 마무리의 해인만큼, 차근차근 진행해온 서대문 주요 발전계획을 지속적으로 이어감과 동시에, 질적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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