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푸조·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사인 한불모터스가 '푸조 3008' 출시를 통해 올해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푸조는 국내 진출 이후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2014년 연 판매 3000대 돌파, 2015년 7000대에 이어 지난해 국내 누적판매 3만대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국내 돌풍을 일으킨 소형 SUV 세그먼트 대표 모델인 푸조 2008 등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모델을 속속 출시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시트로엥은 2012년 국내 브랜드 출시 후 MPV 대표 모델인 그랜드 C4 피카소와 개성 강한 도심형 SUV C4 칵투스 등 모델로 다른 브랜드에서 경험할 수 없는 가치를 전달하며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출시한 C4 칵투스를 발판 삼아 2015년 총 판매(572대) 대비 약 62% 증가한 924대를 판매하며 시트로엥 한국 시장 진출 후 최고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푸조 3008을 오는 3월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3008은 이미 작년 10월 유럽 출시 후 16년도 4분기 해당 세그먼트 부분 판매 1위를 차지하고 각종 전문지들로부터 세련된 스타일링과 우수한 실용성 등이 최적의 조합을 이뤘다는 호평을 받으며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모델이다.
푸조 3008은 SUV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3008 외에도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업그레이드 된 푸조 2008 페이스리프트, 7인승 SUV 푸조 5008 등을 출시해 더욱 진화된 푸조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시트로엥도 지난해 출시한 C4 칵투스의 인기를 올해에도 이어나간다. 여기에 국내 유일 7인승 디젤 MPV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그랜드 C4 피카소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출시하고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지난해 푸조와 시트로엥에 보내주신 따뜻한 애정과 관심에 감사를 드린다"며 "급변하는 국내 자동차시장 속에 디젤과 SUV 모델의 인기는 2017년에도 지속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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