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의 12일 귀국 후 행보를 예측했다.
12일 정청래는 자신의 트위터에 ‘반기문의 귀국행보 예측’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은 “기자들의 예리한 질문을 반지르한 외교적 수사로 얼버무린다. 뉴스가 될 만한 인물과 장소를 찾아 카메라 세례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레디컬한 발언을 삼가고 국민통합 국제관계 대한민국의 위상 등 폼나는 언사를 한다 국제신사 코스프레 위주로!”라며 비꼬았다.
이 같은 정청래의 예측은 앞서 불거진 반 전 총장의 의혹들을 꼬집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한 반 전 총장의 입장발표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반기문 전 총장은 12일 귀국 후 설 연휴 직전까지 의전과 경호를 최소화한 채 민생 행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정치 일정을 배제해 기존 정치권과 거리두기에 나서는 동시에 취약계층·청년층 등과의 만남을 통해 외연 확장에 주력할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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