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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대로’ 수현 “멈추는 불편함이 나를 멀리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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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대로’ 수현 “멈추는 불편함이 나를 멀리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된다” 수현이 JTBC '말하는대로'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청중들에게 들려주고 있다/사진= JTBC '말하는대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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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누리 인턴기자] ‘말하는대로’에서 수현이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극했다.

11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에는 조승연 작가, 강원국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 배우 수현이 출연했다.


이날 버스킹에서 수현은 “한 번도 저에 대해 진솔하게 보여드린 적이 없어서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

수현은 “저는 배우가 되기 이전, 미디어라는 것에 관심을 갖고 인턴기자로 활동했던 학생이었다. 그런데 2005년에 어머니가 한중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한다는 광고를 보시고 제게 추천을 했고, 운이 좋게도 1등을 했다. 드라마 같은 일이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드라마 출연 제의가 들어와 ‘게임의 여왕’이라는 작품을 통해 드라마에 데뷔했다. 눈을 떠보니 갑자기 다른 세계에 있었다. 그 때 ‘내 인생의 다음은 뭐지?’ 등 스스로 묻고 답이 안 나와서 갓 데뷔한 연예계에서 3년 공백을 가졌다”며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수현은 “집에서 장녀인 저는 심리적 압박감이 있었다.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도 힘들었고 자존감도 많이 상실됐었다. 그때 차인표씨가 운영하는 NGO에 나가면서 그곳 사람들에게서 위안을 받았다.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고, 결국에는 연예계 복귀까지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후 오늘의 NO는 반드시 내일의 더 나은 YES라고 믿었다. 오디션 실패도 많았다. 그런데 어느 날 매니지먼트에 의문의 대본 한 장이 왔고, 그게 바로 ‘어벤져스’였다. 당시에 오디션에서 ‘어벤져스’ 감독님이 제 연기를 보고 엄청 칭찬을 해주셨다. 그 칭찬이 자신감을 회복하게 만들어줬고, 그 자체로 위안이 됐었다”고 말했다.


수현은 청중들을 향해 “지금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 분들께 ‘조급해 할 필요 없어. 더 나은 삶을 위해 멈춰도 돼. 막힌 시야를 뚫기 위해서 잠시 도망쳐도 돼. 괜찮아’라는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다”면서 “때로는 이 멈추는 불편함이 나를 더 멀리, 오래 나아가게 도와주는 힘이 되기도 한다고”고 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준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최누리 인턴기자 asdwezx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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