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이후 선물세트 중심으로 상품구성…물량 확보에 주력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농협유통은 설을 앞두고 올해 당도가 좋은 사과와 배, 한라봉 등 과일 선물세트의 당도를 직접 측정하고 본격적인 판촉행사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설은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맞는 첫 명절인만큼 5만원 이하의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특히 5만원 이하의 과일선물세트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해 사전 물량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대표상품은 GAP배(5kg/9내) 3만5000원, 사과 실속 선물세트(3.7kg/11내) 3만4000원, 천혜향(4kg/15내) 4만7000원, 레드향(4kg/15내) 4만9500원, 사과·한라봉(각6내) 4만7000원이다.
올해 설 사과 시세는 전년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전제 저장량은 적으나 설 특판용 대과는 수급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과의 품위는 전체적으로 색택은 다소 미흡하나 당도는 높다.
배의 경우 저장물량은 전년대비 3% 감소한 14만7천t으로 예측했다. 가격은 저장량 감소와 특품 및 대과 비율 감소로 대과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품위는 당도는 좋으나 경보는 조금 나쁠 것으로 예상됐다.
설 선물세트로 많이 찾는 오렌지류는 전반적인 출하량은 안정세이나, 레드향은 해거리 및 과실비대기 과피 파손 현상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한라봉과 천혜향 가격은 전년도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며, 레드향은 1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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