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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옥탑방도 전월세보증금 30% 지원 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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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서울시가 전월세보증금 가운데 30%를 지원하는 장기안심주택 대상에 오피스텔을 포함시키로 했다. 전월세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기존 대상만으로는 매물을 찾기 쉽지 않아진 데 따른 조치다.


서울시는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대상자를 접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전월세보증금의 30%, 최대 4500만원까지 최장 6년간 무이자로 지원하는 주거지원사업으로 이번에 올해 첫 물량으로 500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올 한해 목표로 하고 있는 공급량은 1500가구다.

기존에 지원대상이 적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는 대상을 확대했다. 바닥난방이나 취사시설, 화장실 등 주거시설을 갖춘 오피스텔의 경우 기존에는 지원받을 수 없었지만 올해부터는 가능해졌다. 또 옥상 등 공용부분에 법위반건축이지만 각 세대 내 전용부분이 위법사항이 없는 다세대주택이나 연립주택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보증금 보장 채권확보를 위해 신용보험가입이 가능한 위법건축물에 한해서다.


시 관계자는 "세입자들이 자금여력에 걸맞은 임대차주택을 찾기 어려워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며 "1~2인가구가 늘어 실수요층이 선호하는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동 주민센터에 전입신고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급물량 500가구 가운데 100가구는 신혼부부에, 50가구는 다자녀가구에 우선 배정된다. 지원대상은 순수 전세나 보증부 월세주택으로 보증금 한도는 1인가구는 보증금이 2억2000만원 이하, 2인 이상 가구는 최대 3억3000만원 이하 주택이다. 보증부 월세의 경우 월세금액 한도는 50만원까지다. 서울 거주 무주택세대구성워능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이 70% 이하인 가구가 지원받을 수 있으며 부동산(1억2600만원 이하), 자동차(2465만원 이하) 보유기준도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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