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시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14일부터 서울시내 131개 전통시장에서 '설 명절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 이벤트에 참여하는 131개 시장에서는 제수용품 등을 3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명절 분위기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민속놀이와 경품 이벤트도 준비된다.
먼저 ▲종로 광장시장 ▲중구 신중부시장 ▲중랑 동부골목시장 ▲성북 돈암시장 ▲도봉 신창시장 ▲마포 망원시장 ▲구로 고척근린시장 ▲영등포 청과시장 ▲강남 영동전통시장 등에서는 설 명절 제수용품과 다양한 농수축산물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시장별로 일정금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온누리상품권을 비롯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동작 남성역골목시장에서는 5만원 이상 구매시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고, 용산 후암시장에서는 1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칼갈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송파 문정동로데오상점가에서는 의류, 신발 등 설빔을 최대 80% 할인하고, 중구 숭례문 수입상가에서는 카메라, 의류, 향수, 주방용품, 도자기류를 최대 50% 할인한다.
이외에도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떡국 떡 썰기', '떡메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상인과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시장별 이벤트는 13일부터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명절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시는 16~30일 연중 주·정차를 허용하는 38개 시장 외에도 80여개 시장에 대해 추가로 주변도로 주차를 임시 허용한다. 자세한 내용은 15일부터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동록 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올해도 설 명절에는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우수한 제품으로 가득한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시장에서 준비한 각종 이벤트도 즐기며 명절 분위기도 체험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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