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설날 희망나눔 봉사활동'…전국 1600개 사회복지시설도 지원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삼성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 1600개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 3만5000가구를 방문해 10억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전달하기로 했다.
삼성은 11일 대한적십자사 중랑노원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에게 선물할 10억원 상당의 부식품 세트를 전하는 '설날 희망나눔 봉사활동'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 삼성 임직원과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서울 노원구 지역 독거 노인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떡국을 대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거주하는 김이순(가명) 할머니는 "설날에 찾아오는 자식도 없어 외롭고 쓸쓸했는데 떡국도 함께 먹고 선물도 받으니 이번 설 명절은 외롭지 않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2008년부터 10년간 매년 설과 추석 때마다 '희망나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175억원을 지원했다.
한편 삼성은 계열사별로 설을 맞아 지역 복지시설과 자매마을을 방문해 도움을 전하는 나눔활동을 벌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1년 전부터 명절마다 노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자매마을 등 40개의 봉사처를 방문해 전통 놀이, 떡국 대접 등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임직원 봉사팀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사회복지기관을 파악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봉사활동을 하는 임직원과 그 대상자들이 영화관람, 문화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기관별로 최대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