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본격추진, 무역센터 일대 타임스스퀘어 조성,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박차 등 명품도시 조성을 위한 신연희 강남구청장 올해 추진할 세가지 사업 추진 계획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올해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무역센터 일대 타임스퀘어 조성,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등을 통해 강남구가 세계 경제ㆍ문화ㆍ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습니다."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사진)은 아시아경제와 가진 신년인터뷰를 통해 강남 세계화의 기반으로 이들 세 가지 사업의 적극 추진 의지를 다졌다.
영동대로, 코엑스 일대는 K-POP콘서트와 C-페스티벌이 열리는 축제의 장이자, 관광특구 지정, 대한민국 제1호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확정되는 등 국제 문화 및 관광 선두주자로 변모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10월31일 국토부와 서울시는 '영동대로 일대 통합역사 구축 및 지하공간 복합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주관으로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준비를 마쳤다.
신 구청장은 "올 5월에는 영동대로 지하공간이 광역복합환승센터로 지정ㆍ고시될 예정"이라며 "이에 맞춰 구는 착공식을 조속히 갖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기 착공에 대비해 신 구청장은 복합환승센터 건립 과정에서 예상 가능한 상황에 선제적인 대책안을 마련하기 위해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실무부서 테스크포스(TF) 회의를 한 달에 2번 개최할 정도로 관심을 갖고 있다.
또 국내 최고 높이 569m, 세계적인 538m 전망대를 갖춘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설사업은 지난해 9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올해 초 환경영향평가와 건축허가 후 착공될 예정이다.
신 구청장은 "남은 임기 동안 영동대로가 명실상부한 국제 경제ㆍ문화 중심거리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앞으로 이 곳은 잠실야구장의 76배, 63빌딩의 6배 규모(약 106만9258㎡)이자 하루 평균 58만여명이 이용하는 거대한 지하도시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무역센터 일대의 타임스스퀘어 조성도 한 축이다. 신 구청장은 "올해 1단계 도입기에는 삼성역 코너를 중심으로 K-POP 스퀘어를 조성할 예정이며, 2020년부터 2단계 확장기에는 GBC와 영동대로 개발에 따른 랜드마크화, 2023년부터는 3단계 완성기로 대상지 전체에 미디어아트를 송출하는 단계별 조성계획을 수립해 놓았다"며 "옥외광고와 디지털 문화ㆍ예술이 결합된 세계적 랜드마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구청장은 38만6390㎡ 규모의 수서역세권 복합개발도 언급했다. 지난해 12월 9일 개통한 SRT 수서역은 새해 첫날 개통 24일만에 누적이용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신 구청장은 "구는 SRT 이용객 편의를 도모하고 일대의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에 더욱 역량을 다하려 한다"며 "향후 수서역세권 일대는 복합환승센터, 업무시설, 공공편의시설, 행복주택 등이 조화롭게 개발돼 수도 서울 동남권의 핵심거점이자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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