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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위해 미리 돈 푸는 철도공단…'재정 조기집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1분기 2조 3870억원 등 상반기 4조2641억원 조기 집행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재정 조기집행을 위해 9일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경기회복을 돕기 위한 취지다.

철도공단은 2017년 조기집행 대상 사업비 6조9222억원 중 34.5%인 2조3870억원을 1분기 내에 집행하는 등 4조2641억원(61.6%)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정부의 상반기 재정조기집행 목표치인 58%보다 3.6%포인트 높은 2492억원을 추가 집행하는 것"이라며 "침체된 경제 회복을 위해 트리거(trigger)와 디딤돌(stepping stone)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지난 3일 기관장 주재로 열린 확대경영회의에서 조기 집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9일에는 재정 조기집행을 위한 '긴급 비상대책 회의'를 열어 '조기집행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구별 단위 공종을 분할해 공사대금 수시 지급과 후속공정 조기발주 및 지급자재 조기구매, 운행선 인접공사 차단시간 추가확보 등 조기집행 방안을 논의했다.


또 월 1회 부기관장을 단장으로 운영하던 '재정집행특별점검단' 회의를 기관장 주재로 격상해 수시 점검체제로 전환했다. 오는 13일 재정집행특별점검단 회의를 통해 집행 상황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14일에는 원주∼강릉복선전철 건설현장(9공구)에서 예산 집행이 실제 근로자까지 전달되는지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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