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박서준의 말실수로 '친남매' 고아라와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9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화랑'에서는 선문을 탈출하는 화랑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아로(고아라 분)는 선우(박서준 분)에게 어머니의 기일에 대해 말했다.
선우는 식사 도중 이를 떠올리며 심란해했고, 한성(김태형 분)을 비롯한 다른 화랑들 역시 “집에 가 봐야하는 것 아니냐”며 걱정하는 눈빛을 보냈다. 또 선우를 핑계로 자신들 역시 함께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마침 위화공(성동일 분) 역시 여울(조윤우 분)이 선물한 독주에 취해 곯아떨어진 상황.
결국 화랑들은 담을 넘어 몰래 선문을 빠져나오는데 성공한다. 무사히 아로를 만난 선우는 그녀에게 어머니의 기일 이야기를 꺼낸다. 이에 아로는 “생일이다, 어머니 생일. 어머니 기일은 모른다. 언제 돌아가셨는지 몰라서”라고 답한다. 또 “오라버니가 있으니까 듬직해서 좋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선우와 나란히 걷던 아로는 어머니의 생전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를 잠자코 듣던 선우는 어머니의 자장가에 대해 물었고, 아로는 당황한 듯 멈춰 선다. 그리고 “어머니는 자장가를 불러줄 수 없었다. 말을 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선우는 죽은 친구인 막문(이광수 분)을 대신해 아로의 친오빠로 살고 있었다. 선우의 우연한 말실수가 둘 사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KBS 드라마 ‘화랑’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