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헤파타 사립학교 등 3주간 현지 수업참여 및 문화체험 활동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나주시 초·중학생 71명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파타 사립학교 등에서 3주 동안 현지 수업 및 문화를 체험하는 어학연수를 위해 10일 출발했다.
나주지역 초등학교 6학년 36명, 중학교 2학년 35명 등 71명은 1월 10일부터 30일까지 현지 학생들과 함께 정규 수업은 물론 현장학습, 문화체험 활동 등에 참여하게 된다.
주중에는 현지 사립학교 정규 수업 및 홈스테이를 통해 미국 가정 및 학교 문화를 체험하게 되며, 주말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UC버클리, 더 테크 뮤지엄, 골든게이트브릿지 등을 견학하고, LA에 있는 미국 자연사 박물관, 너츠베리 테마공원도 방문하게 된다.
초등학교 아들이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 김은진 씨는 “연수를 통해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 넓은 세상을 경험하면서 새로운 자극을 받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아이들을 멀리 보내기 쉽지 않은데 수년간의 연수경험을 바탕으로 공무원들과 교사들이 함께 인솔하고 가기 때문에 안심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어학연수에 참가한 학생들은 지난 12월초 선발시험을 거쳐 확정되었으며, 시에서는 ▲어려운 가정 학생 전액 경비 지원 ▲일반 학생 경비 일부 지원 ▲전액 자부담 학생 1명 추가 선발 등 다수보편적 교육복지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강인규 시장은 이날 출국 환송식에서 “미국 어학연수를 통해 국제적 경험을 쌓고 안목을 넓혀 미래 나주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하면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귀국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다수보편적 교육복지 확산을 위해 전년 겨울방학 대비 어학연수 참여 학생을 30명에서 71명으로 늘렸으며, 지난해 7월 강인규 시장이 방문한 미국 메릴랜드 주 하워드카운티와의 교육분야 교류 확대를 위해 올해 여름방학 어학연수를 준비하고 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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