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건강검진·질환의심군 건강관리 지원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최근 결혼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신혼부부 및 예비부부 건강검진’을 통해 태아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인자를 조기 발견, 질병을 예방?치료해 행복한 가정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치명적인 선천성 기형을 유발하는 풍진· 불임 원인이 되는 클라미디아(성병) 등을 검사한다.
희망하는 신혼부부는 강동구보건소로 오면 된다. 검진 비용은 여자는 2만1500원, 남자 8500원이며 함께 검진 시 비용은 2만원으로 1만원 할인된다.
지난해 강동구보건소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신혼부부 및 예비부부는 1376명이다. 그 중 B형 간염검사 결과 항체 음성자로 예방접종이 필요한 인원은 374명(27.1%), 치료 및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B형 간염항원 양성자는 10명(0.7%)으로 나타났다.
풍진항체(여성) 예방접종이 필요한 인원은 55명(3.9%)이며 클라미디아 양성판정을 받은 14명은 상담 후 치료를 도왔다.
구는 질환의심군에게 지속적인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한다. 결과에 따라 금연클리닉, 대사증후군 관리센터, 모성실 등 보건소 내의 다양한 연계를 통해 건강을 위한 금연, 식이(영양) 및 운동 관리, 임신 전 후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도록 돕는다.
이해식 구청장은 “임신 전 감염성질환을 조기 발견해 신속하게 대처함으로써 미숙아와 장애아 발생을 줄이고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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