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리를 위해서."
테일러메이드가 골프공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기 위해 준비 중인 TP5 모델(사진)이다. 2009년 최초로 '5피스 골프공' 펜타TP(Penta TP)를 내놓은 이후 7년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선보이는 야심작이다. 무엇보다 티 샷에서 스피드를 최적화시키는 동시에 백스핀을 감소시켜 획기적인 비거리를 추구한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쇼트 게임 컨트롤 능력까지 향상시켰다.
선수는 물론 아마추어골퍼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반영한 광범위한 리서치를 진행했다. 제작사 측은 "10여년의 긴 시간을 투자했다"며 "발사각은 높고, 스핀은 줄고, 저항력은 낮아진 5피스 공을 완성했다"고 자랑했다. 3개 층으로 이뤄진 '트라이 패스트 코어(Tri-Fast Core)'가 핵심이다. 낮은 컴프레션 코어(TP5=16, TP5x=25)와 점차 단단해 지는 외부코어, 맨틀이 고속력과 저스핀의 동력이다.
부드러운 '듀얼 스핀 커버( Dual-Spin cover)'가 트라이 패스트 코어를 감싸고 있다. 바로 이 두 기술이 결합돼 그린 근처의 웨지 샷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마찰을 일으켜 탁월한 스핀을 제공하는 셈이다. TP5(컴프레션 83)는 중간 탄도의 부드러움이, TP5x(컴프레션 90)는 높은 탄도의 거리감에 초점을 맞췄다. 오는 3월 출시 예정이다. 1더즌에 45달러(5만3000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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