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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관여 의혹을 받고 있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블랙리스트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나섰다.
9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 장관은 위원들의 계속되는 관련 질의에 "특검이 왜 나를 빨리 소환해서 이를 밝히지 않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위원들의 집중 질의에 "특정 예술인 지원을 배제하는 명단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블랙리스트를 인정했지만 본 적은 없다고 재차 주장했다.
조 장관은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이 "블랙리스트의 존재에 대해서 언제 알게 됐냐"고 묻자 "블랙리스트를 본적도 없고 작성과 실행에 대해서 관여한적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3일 국정조사 특위는 조 장관을 청문회 위증 혐의로 특검에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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