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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잦은 술자리, 과민성대장증후군 부른다.. 유산균 섭취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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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잦은 술자리, 과민성대장증후군 부른다.. 유산균 섭취 필요한 때 과민성대장증후군 완화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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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 증후군, 만성피로 증후군 등 직장인을 괴롭히는 증후군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요즘 같이 술자리가 잦아지는 연초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질병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장 자체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변비, 설사와 같은 배변 장애와 복부 통증,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장 질환이다.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생활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술을 마시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므로 단기간에 집중적인 치료를 통해 완치를 하기는 어렵다. 평소 증상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장 기능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치료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완화하려면 일단 불안감과 긴장감, 스트레스를 줄여야 하는데, 산책이나 조깅 같은 가벼운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더불어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나 고지방 음식, 술, 밀가루 음식 등은 최대한 피하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주로 먹는 것이 좋다.


유산균 제제를 섭취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장내에서 항균물질을 분비하여 독소 생성 및 설사, 변비, 복통 등을 유발하는 유해균을 억제한다. 더불어 장내 산도를 낮춰 유해세균이 성장하기 어려운 장내 환경을 조성하며, 유익균을 증식시켜 장 점막에 유해균이 정착할 공간이 없도록 만든다.


이러한 유산균의 효능은 2011년 <대한내과학회지>에 게재된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학교실 이광재 교수팀의 연구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교수팀에 따르면,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에게 비피도박테리움 유산균을 투여한 결과 전반적인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과 삶의 질 지수, 복부팽만감 등이 유의하게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제는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 각 제품마다 특성과 장단점이 모두 다르므로 몇 가지 선택 기준을 두고 꼼꼼히 따져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일단 좋은 균주가 다양하게 포함된 제품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비피도박테리움과 락토바실러스는 여러 연구를 통해 기능성을 입증 받은 균주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들어 있는 것이 좋다.


특히 김치유산균이라 불리는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LP0611’은 내산성이 강해 서양인보다 긴 한국인의 장에서도 우수한 생존력을 발휘하므로, 이를 포함한 유산균 제품을 섭취하면 장내에 더욱 많은 유익균이 부착될 수 있다.


유산균 제품의 원료 확인도 중요하다. 유산균의 맛과 향, 생산성 향상을 위해 사용되는 합성착향료, 부형제 등의 화학첨가물은 복합적으로 장기 섭취 시 인체에 유해성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화학첨가물 없이 바오밥나무열매분말, 알로에분말 등 천연원료만을 사용한 프로바이오틱스 제제를 섭취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다.


유산균 전문 브랜드 ㈜프로스랩 관계자는 “건강을 생각한다면 어떤 첨가물이 들어 있고 어떤 원료가 쓰였는지 신경 써서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 외에도 유익균의 효과적인 증식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가 부원료로 함유됐는지, 생균 보존을 위한 냉장 유통 및 배송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추천할 만한 프로바이오틱스 선택법”이라고 말했다.




김정혁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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