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협은 올해 비료가격을 지난해보다 6% 낮춰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농협은 전년 대비 약 8.8% 가격 인상 요인이 있지만 1200여개 지역농협의 적극적인 공동구매 참여와 입찰 참여업체에 대한 혜택으로 경쟁을 유도한 결과 가격을 인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입찰부터 지역농협 직원이 입찰과정에 직접 참여해 구매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농가에서는 이번 비료가격 인하로 전년 대비 약 340억원의 생산비를 줄이고, 농가당 약 13만2000원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비료뿐만 아니라 농약 등 다른 농자재도 효율적인 구매방식을 확대해 농가 생산비 절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생산비용 절감, 농산물 판매확대 등을 통해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열고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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