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다음 주까지 아침 최저기온 영하로 예보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한동안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9일 낮부터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낮부터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대전 4.4도, 광주 4.9도, 대구 5.2도, 부산 6.3도 등으로 평년보다 6~10도나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대전 8도, 광주 8도, 대구 9도, 부산 11도 등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과 대전의 경우 전날 낮 최고기온이 각각 10.9도, 14.8도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크게 오르지 않는 모양새다.
기상청 관계자는 "그동안 따뜻한 공기를 가지고 있던 상층 고기압이 알래스카 부근에 정체하면서 차가운 공기가 시베리아에서 일본 북동쪽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제는 그 고기압이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차가운 바람이 우리나라 북쪽으로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기압의 중심이 알래스카부근에 위치하면 우리나라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나고, 서쪽으로 이동해 캄차카반도 부근에 위치하면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나타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지난 2012년 겨울에도 나타난 바 있다.
이날 시작되는 추위는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이날보다 6~8도 떨어진 서울 영하 6도, 대전 영하 4도, 광주 영하 2도, 대구 영하 2도, 부산 0도 등으로 예보돼 있다. 11일 아침 최저기온 또한 서울 영하 8도, 대전 영하 7도, 광주 영하 3도, 대구 영하 6도, 부산 영하 4도 등으로 10일보다 기온이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다음 주 중반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 예측했다.
한편 이날 아침까지 전국 곳곳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었으나 낮부터 차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10일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경기 남부와 충청도, 전라도에는 낮 동안 구름이 많고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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