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비대위' 진정한 보수의 혁신 보여줄 것"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9일 비대위 구성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 재소집과 관련, "공당의 정상적 업무에 대해 물리적 방해를 하는 일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상임전국위의 정상적 개최에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원내대표로서 인 비대위원장과 함께 더욱 흔들림 없는 자세로 인적쇄신에 이은 정책의 대쇄신으로 '혁명적 쇄신'을 반드시 이뤄지도록 혼신의 노력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마땅히 고백하고 자임해야 할 책임을 외면하고 우리 정치가 가장 먼저 청산해야 할 구시대적 패권정치, 패거리정치에 아직도 연연하고 집착한다면 국민과 당원의 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인명진 비대위는 진정한 보수의 혁신이 어떤 것일지 깜짝 놀랄 정책과 실천으로 보여줄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구성원 모두의 책임을 자임하면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자신감과 자부심 갖고 대혁신의 길로 뚜벅뚜벅 나아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오는 11일 예정된 원외당협위원장, 사무처 당직자, 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대토론회와 관련 "반성과 다짐, 화해의 대토론회는 인 비대위원장과의 허심탄회하고도 깊이있는 대화를 통해 새누리당의 진실된 반성을 기반으로 대동단결하고 대혁신의 길로 함께 매진하는 큰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박맹우 사무총장 역시 "어떤 패거리 농단에도 굴하지 않고 반드시 (상임전국위를) 성사시킬 것"이라면서 "지금이라도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하는 방해 공작을 즉각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