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 발표와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에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9일 오전 9시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71% 오른 184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 때 184만4000원을 터치해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지난 6일 삼성전자는 2016년 4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매출 53조원, 영업이익 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 8조3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2017년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23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상향했다. 국내 증권사가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매출이 210조6000억원, 영업이익이 38조2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반도체·디스플레이 업황 호조세 지속이 기대되는 가운데 3차원(3D) 낸드플래시·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삼성전자만의 특화된 제품이 본격 양산되며 DS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0% 증가한 25조1000억원을 기록, 실적성장을 이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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