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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표 리니지, 한 달 만에 1000억… 역대 최단 기록 세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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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눈 앞
역대 최단 기간 기록… '레이븐' 100일보다 3배 빨라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도 가세… 넷마블, 구글 매출 1~3위 '석권'
스타워즈 포스아레나 등 신작 출시 대기… 올 초 상장 앞두고 기세 몰이 최고조


넷마블표 리니지, 한 달 만에 1000억… 역대 최단 기록 세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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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10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역대 최단 기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게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출시 이후 줄곧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하루 매출이 3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기존 1위 게임 하루 매출(5억원)의 6배에 달한다. 출시 2주 동안 올린 매출은 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한 달을 맞는 오는 14일 경에 역대 최단기간 매출 1000억원 돌파 신화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출시한 넷마블의 '레이븐'이 100일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는데 이 기간을 3분의 1로 단축시킨 것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PC의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를 모바일로 안착시킨 넷마블표 '리니지'다. 원작의 그래픽과 혈맹 시스템, 실시간 공성전을 모바일 버전으로 구현했다. 110개의 서버에서 총 66만명이 동시에 접속해 실시간 전투가 가능하다.


넷마블의 장기 흥행작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까지 가세하면서 최고 매출 1~3위를 모두 석권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뒤를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하던 엔씨소프트의 첫 모바일 작품인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두 게임이 제친 것이다. 두 게임 모두 최근 새로운 캐릭터를 공개하고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한 것이 인기 몰이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또한 넷마블은 유명 지적재산권(IP) '스타워즈'를 활용한 '스타워즈 포스아레나'와 실시간 5대5 대전 장르 '펜타스톰', 동서양 요괴들이 등장하는 역할수행게임(RPG) '요괴' 등 다양한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넷마블표 리니지, 한 달 만에 1000억… 역대 최단 기록 세울까


이 같은 분위기는 올해 초로 예상된 넷마블의 상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달 16일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에 통과한 넷마블은 상반기 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승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리니지2 레볼루션'은 기존 1위 게임 매출 수준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의 성공"이라며 "넷마블의 시가총액 추정치도 4조원에서 6조원으로 상향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 2015년 매출 1조729억 원을 기록하며 넥슨에 이어 두번째로 게임 업계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해에는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1조374억 원을 달성,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넷마블의 2016년 매출은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잠잠한 게임 업계에서 유래 없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상장을 앞둔 만큼 기세 몰이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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