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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 "北 미사일, 미국이나 동맹국 향한다면 격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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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 "北 미사일, 미국이나 동맹국 향한다면 격추"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15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만나 한국형 전투기(KF-X) 4개 핵심기술 이전 문제를 협의했으나 "조건부 KF-X 4개 기술이전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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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미사일이 미국의 동맹국이나 친구를 향한다면 미국은 격추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카터 장관은 8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무기 능력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은 미국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카터 장관의 발언은 이날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고 수뇌부(김정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과 장소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한 대응이다. 지난해 수차례 미사일 도발을 강행한 북한이 미국과 유엔 등의 제제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도발의 끈을 놓지 않을 것임을 밝히자 미국이 자국과 동맹국에 대한 철통방어를 약속한 셈이다.


이날 저스틴 히긴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도 "(북한이) 도발적 행동을 삼가고, 비핵화에 대한 국제적 의무와 약속을 이행하는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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