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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반기문은 정권교체 아니지 않냐" 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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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반기문은 정권교체 아니지 않냐" 반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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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권 후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관해 견해를 표명했다.

8일 경북 경주시민 간담회에 참석한 문 전 대표는 반 전 총장의 대선 도전에 관한 시민 질문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통령이 되면) 정권교체는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건 정권교체다. 그것만 확실히 하면 될 것 같다"며 "올해는 정권교체의 해이며 그래야만 적폐를 청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진 발생과 관련해 "지난해 9월 강진 이후 경주에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진이 끝난 게 아닌데 정부가 월성원전 재가동을 승인한 건 무모한 지시인만큼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주변보다 우리나라 월성, 고리 원전 인근 인구밀집도가 훨씬 더 높다"며 "만약 불의의 사고가 난다면 인류가 겪어보지 못한 대재앙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신규 원전 건설을 중단하고 설계수명이 다한 원전부터 하나씩 줄이는 한편 신재생·대체에너지 전환에 힘쓴다면 충분히 탈원전 사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시민 대화에 앞서 오전 9시 40분께 지진피해 현장인 경주시 내남면 최규학(51)씨 집을 찾아 복구 상황 등을 살펴봤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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