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시비' 이태곤 코뼈 부상, '악수' 안해준 게 발단?

이태곤. 사진=스포츠투데이DB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배우 이태곤(40)이 30대 남성 2명과 폭행 시비에 휘말려 경찰 조사를 받았다.

7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태곤은 이날 오전 1시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한 호프집 앞에서 술을 마시던 중 가게 앞을 지나던 A씨(33) 등 2명에게 수차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남성 2명이 이태곤에게 "팬이니 악수나 한번 하자"고 청했으나 이태곤이 퉁명스럽게 대꾸하면서 싸움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으로 이태곤은 코뼈가 부러지는 얼굴에 심한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 치료 중이다.

경찰은 자신들도 폭행을 당했다는 A씨 등의 주장에 따라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태곤과 A씨 등 사이의 쌍방 폭행인지 아니면 이태곤이 정당방위를 한 것인지 가려낼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 등 해당 남성 2명은 술에 많이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태곤 소속사 초이스굿 측은 “이태곤은 일방적 폭행을 당한 피해자다. 경찰서에서 피해자 신분으로 진술을 위해 간 것”이라고 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