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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7경기 연속 더블더블' kt 시즌 두번째 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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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이 서울 SK 나이츠를 잡고 시즌 두 번째 2연승에 성공했다.


kt는 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SK를 87-81로 승리했다. kt는 지난달 18일 전자랜드, 22일 LG전에서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후 시즌 두 번째 2연승을 거뒀다.

반면 지난해 마지막 두 경기에서 상위팀인 KGC와 오리온을 잇따라 잡으면서 분위기를 타는듯 했던 SK는 KCC에 이어 kt까지 하위팀에 뼈아픈 2연패를 당했다.


리온 윌리엄스가 일곱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kt 연승을 이끌었다. 윌리엄스는 23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가로채기도 세 개 곁들였다.

'윌리엄스 7경기 연속 더블더블' kt 시즌 두번째 연승 리온 윌리엄스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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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가 11득점 6도움 4리바운드, 박상오가 12득점 6리바운드 4도움을 기록했다. 천대현은 3점슛 세 개 포함 11득점했다. 첫 선을 보인 라킴 잭슨은 21분39초를 뛰며 8득점 3리바운드 2도움을 기록했다.


초반 기선은 SK가 제압했다. 첫 득점은 kt가 먼저 했으나 SK는 이후 연속 12득점하며 12-2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kt는 김현민이 연속 9득점하면서 추격했고 1쿼터를 18-18 동점으로 마쳤다.


kt는 2쿼터에 두 자리수 점수차로 앞서갔다. 윌리엄스가 안쪽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가운데 외곽에서 천대현과 김종범이 3점슛을 각각 두 개, 한 개 터뜨렸다. 천대현은 2쿼터에만 8득점했고 김종범도 7득점했다.


kt는 4쿼터 초반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78-60까지 점수를 벌리며 여유있게 앞서갔다. 하지만 4쿼터 중반 테리코 화이트와 최준용에게 잇단 실점을 허용하며 추격당했다. kt는 84-79로 쫓겼던 종료 2분20초 전 천대현의 3점슛으로 승리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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