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토너먼트 둘째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 그린적중률 83.33% '송곳 아이언 샷'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윈덤챔프' 김시우(22ㆍCJ대한통운ㆍ사진)가 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파73ㆍ74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SBS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610만 달러) 둘째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전날 2오버파로 부진해 최하위인 32위로 추락했지만 이날 반등에 성공하며 오전 10시 현재 공동 28위(1언더파 145타)를 달리고 있다.
티 샷이 흔들리며 1, 4번홀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5, 9번홀 버디로 까먹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후반에는 12, 15, 17번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뽐냈다. 주 무기인 아이언 샷이 살아난 게 고무적이다. 전날 50%에 그쳤던 그린적중률을 83.33%까지 끌어 올렸다. 다만 1.733개의 퍼팅을 적어내며 그린에서 고전한 것이 아쉬웠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저스틴 토마스, 지미 워커(이상 미국) 등이 9언더파에서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14개 홀에서 3타를 줄여 공동 10위(6언더파)에 있다. 디펜딩챔프 조던 스피스(미국)는 5연속버디 등 버디를 9개나 기록했지만 더블보기 1개와 트리플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는 데 만족했다. 세계랭킹 3위 더스틴 존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16위(5언더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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